영업사원이 아니면서도 상품을 대신 홍보하고 상품의 광팬으로 만들고 있는 애플을 보면서 부럽기 까지 한다.
우리나라에서 90년대 행하여졌던 다단계(최근까지 간간이 뉴스에 나오지만) 회사를 연상시키지만 그런 다단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자기가 상품을 사용하면서 지인들에게 그 상품을 소개해서 판매하는 전략은 자기의 이익을 위한 노력(?) 이라고 보여지지만, 지금 행해지고 있는 애플의 경우는 다단계 회사와는 차원이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대는 변한다.
아주 빠른 속도로...
그동안 우리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익과는 관련이 없었다.
필요해서 구입하고 그 필요가 충족되면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최근 웹2.0 트랜드이후 참여, 개방 그리고 확산을 모토로 놀이판만 만들어주면 누구나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참여의 공간으로 상품이 변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을 소비자도 창출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애플이 소비자를 상대로 이익을 얻듯이.. 소비자도 다시 다른 소비자를 상대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업이되고 소비자게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두었다는 것이 애플을 팬으로 만든 이유가 아닐까 싶다.
프랙탈은
물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정도로 아무리 크게 확대 또는 축소를 할지라도 본래 물체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양치류이다.
애플은 애플과 닮은 소규모 애플들을 전세계에 퍼트리고 있으며 이 작은 애플들은 오리지날 Apple을 신봉하는 팬이 되고 있고, 또한 닮아 가고 있다.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는 프랙탈과도 갔다.
단일민족이란 것이 족쇄아닌 족쇄로 남아서 반만년을 모진 생명을 힘겹게 이어왔다.
나와 닮은 아버지, 아버지와 닮은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와 같은 우리 조상들 우리 조상과 같은 우리 백성들... 힘들 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외세와 싸웠고 어려운 국난속에 너, 나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으로 IMF를 넘겼다.
이렇게 우린 프랙탈과 같은 닮음으로 힘을 결속시켜 버텨오고 극복해 왔지만 21세기 세상은 더 이상 이 좁은 땅에서의 닮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촌이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변해버린 좁은 지구를 인식해야 된다.
대한민국의 좁은 프랙탈속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프랙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동남아시아 오지에서 한글을 배우고 국어로 채택하는 모습을 보며 반만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프랙탈이 서서히 세계를 향한다는 느낌을 세삼 받고 있는 것이 요즘 이다.
광개토태황이후 한반도에 갇혀있고 머물렀던 한민족 프랙탈이 이제 세계를 향한 정복(?) 시대로 시각 변화를 꽤하고 있다.
과학, 의학, 심지어 스포츠에서까지 한류는 한민족 프랙탈을 만들며 세계를 정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민족이 위대하다고 하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21세기 흐름이 우리가 그토록 만들어오던 그런 닮음의 프랙탈이 지금 세계를 프랙탈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던데로 세계를 향해 좀 더 높이 좀 더 힘차게 뛰면 될것이다.
by 몬드
2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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